술을 마실 기회가 특히 늘어나는 연말연시 시즌. 무심코 과음한 다음날 숙취만큼 괴로운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편의점 등에서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숙취 회복에 추천하는 음료, 음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숙취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숙취에 추천하는 음료
☞ 토마토 주스
증상 : 메스꺼움, 나른함, 식욕부진
토마토의 수용성 성분(아미노산이나 구연산, 당류)에는 간에 있는 알코올의 대사를 촉진하는 효소(LDH)를 활성화시켜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숙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또한 토마토에 포함된 구연산은 구연산 회로를 활발하게 하여 알코올 대사에 의해 에너지가 부족해진 몸에 힘을 줍니다.
토마토에는 위 외에도 간의 작용을 촉진하는 GABA, 해독작용이 있는 글루타티온, 이뇨작용이 높은 칼륨도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숙취에 높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탄산음료
증상: 두통, 메스꺼움, 나른함, 식욕부진
숙취로 탈수 증상이 있을 때는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생수는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는데, 특히 탄산음료는 상쾌한 보송보송함이 위의 짜증을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숙취에 안성맞춤입니다. 민간요법 수준에서는 콜라나 스프라이트가 숙취를 경감시킨다는 견해도 있지만, 자세한 메커니즘이나 효과가 있는 성분에 대해서는 불분명합니다.
다만 탄산음료를 마시면 위를 자극해 버리기 때문에 위산이 역류하기 쉬운 사람, 위궤양이 있는 사람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포츠 음료
증상: 두통, 메스꺼움, 나른함, 식욕부진
수분, 당분, 미네랄과 같은 탈수 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한 영양소를 섭취하려면 스포츠 음료가 최고입니다. 스포츠 음료는 몸에 수분이 흡수되기 쉽도록 고안되어 있기 때문에 탈수 증상이나 숙취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스포츠 음료는 과음하면 당분 과잉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합시다.
숙취에 추천하는 음식
숙취가 있는 아침에는 위가 무겁고 메스꺼움 등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리하게 아침 식사를 할 것이 아니라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삭바삭 매실 장아찌
증상 : 메스꺼움, 나른함, 식욕부진
포함된 유기산이 숙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구연산은 침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잘 시키거나 위산 분비를 늘려 식욕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피로 회복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피로 모드일 때는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면 하는 성분입니다.
편의점에는 바삭바삭 매실 장아찌나 건조 매실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개별 포장 제품도 있습니다만, 염분이 많기 때문에 먹는 양에 주의하면서 도입합시다.
☞ 바나나
증상 : 나른함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그 이뇨 작용에 의해 수분과 전해질을 배출하게 됩니다. 칼륨 결핍도 이뇨 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증상 개선에 추천하는 식품은 바나나입니다.
바나나는 과일 중에서도 단연 칼륨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나나를 한 개 먹는 것이 괴로운 경우는 바나나 주스로 해도 좋을 것입니다.
☞ 바지락 된장국
증상: 두통, 메스꺼움, 나른함
숙취 아침의 정석이라고 하면 된장국입니다. 된장에서는 콩 단백질, 미네랄, 염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된장국의 재료로 추천하는 것은 바지락으로, 오르니틴이라는 간의 기능을 높이는 성분이 바지락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숙취 대책 재료로 추천합니다.
또한 따뜻한 된장국은 위에 부담이 적고 수분을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 알로에 음료
증상 : 메스꺼움, 속쓰림, 식욕부진
알로에는 예로부터 약효가 높은 식물로서 민간 요법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알로에의 주성분 '알로에틴'에는 간 해독작용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숙취 때는 식욕이 생기지 않고 목넘김이 좋은 것이 먹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만, 산뜻한 식감의 음료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요.
그래도 뭐니뭐니해고 적당한 음주가 도움이 되겠죠? 연말연시 숙취에 고생하지 마시고 적당한 음주로 즐거움만 배가시키는 연말연시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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