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지만, 무증상이라 방치되기 쉬운 만큼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과 증상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크기만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하지 않으며, 증상 유무와 위치, 그리고 드물게 발생하는 자궁육종과의 감별이 치료 방향을 좌우합니다.
아래에서 자궁근종의 수술 기준, 자궁적출 여부, 하이푸 등 비수술 치료법, 그리고 실비보험 적용 조건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궁근종, 무증상이라도 안심은 금물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입니다.
30~40대 여성의 약 30% 이상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없습니다. 특히 3~4cm 크기의 근종은 생리통 외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생리통으로 오인되기도 하죠.
하지만 근종이 커지면 주변 장기를 압박해 빈뇨, 소화불량, 변비, 하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히 지켜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적극적인 치료 판단이 필요합니다.
근종 크기만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몇 cm 이상이면 수술인가요?’라고 묻습니다.
일반적으로는 7~10cm 이상이면 수술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지만, 근종 수술의 기준은 단순한 크기가 아닌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10cm 근종이라도 자궁 안쪽에 파묻혀 있어 증상이 없다면 경과관찰을 할 수 있고, 반대로 2~3cm 근종이라도 위치가 방광이나 직장 쪽을 눌러 불편을 유발한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적출이 꼭 필요한 경우는?
모든 자궁근종 수술이 자궁적출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근종이 매우 크거나, 다발성인 경우, 또는 악성 종양인 ‘자궁육종’이 의심될 경우 자궁을 통째로 제거하는 자궁적출술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특히, 자궁근종으로 진단되었지만 몇 개월 사이 급격히 커진다면 육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MRI나 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초기에 단순 근종으로 진단받았다가 수개월간 출혈이 지속되어 검사를 해보니 육종암으로 판명된 사례도 있습니다.
하이푸(HIFU), 색전술 등 비수술 치료법
하이푸(HIFU)는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절개 없이 근종을 태워 없애는 비수술 치료입니다.
당일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해 회복이 빠르고 자궁 보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인 자궁동맥 색전술(UAE)은 근종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해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거나 자궁 보존을 원하는 여성에게 많이 선택됩니다.
경구피임약, 근종 크기와 무관
많은 분들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면 근종이 커지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 근종 크기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히려 생리통이나 월경과다 증상이 있다면 피임약 복용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 실비보험 적용 조건
실비 보험 적용 여부도 근종의 크기보다 ‘증상 유무’가 핵심입니다.
단 1cm의 근종이라도 뚜렷한 증상(예: 월경과다, 빈뇨, 통증 등)이 있다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반대로 10cm 근종이 있어도 무증상이라면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즉, “몇 cm 이상이면 실비가 되나요?”라는 질문보다 중요한 것은 “이 근종이 내 몸에 어떤 증상을 유발하는가?”입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 소견서에 ‘근종으로 인한 증상이 명확하다’고 기재되어야 보험사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로는 근종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질경을 통해 자궁 입구를 보며 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자궁경부에 국한된 검사입니다.
반면 자궁근종은 자궁 ‘몸통’에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특히 질초음파)가 필수입니다.
성경험이 없거나 질초음파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복부 초음파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식습관과 근종의 상관관계
식습관이 근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진 않지만, 술, 가공육, 고지방 음식 등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높여 근종 성장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는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이 어렵다면 조기 발견과 관리가 최선입니다.
자궁근종은 무증상이라도 방치하면 주변 장기를 압박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크기보다 위치와 증상에 따라 결정되며, 자궁적출은 일부 고위험 상황에서만 시행됩니다.
하이푸나 색전술처럼 자궁을 보존하는 비수술 치료도 가능하며, 실비보험 적용은 근종의 크기보다 증상 유무가 핵심입니다.
정기 초음파 검진과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자궁근종은 크기보다 증상과 위치가 치료 여부를 결정짓습니다.
자궁적출은 일부 고위험 상황에서만 고려되며, 하이푸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도 존재합니다. 실비보험은 증상이 있어야 적용 가능하므로, 정기 초음파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자궁근종 몇 cm 이상이면 수술해야 하나요?
수술 여부는 근종의 크기보다 위치와 증상이 더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7~10cm 이상이면 수술을 고려하나, 증상이 없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2~3cm라도 증상이 뚜렷하면 치료 대상이 됩니다.
자궁근종은 무증상이어도 치료해야 하나요?
무증상인 경우에도 정기 초음파 검사를 통해 근종의 위치와 크기 변화를 추적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빠르게 자라거나 출혈이 생기는 경우, 악성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검사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 수술 시 자궁적출을 꼭 해야 하나요?
모든 자궁근종 수술이 자궁적출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자궁적출은 근종이 매우 크거나, 다발성 또는 자궁육종 등 악성 종양이 의심될 때만 시행됩니다.
하이푸 시술이란 무엇인가요? 효과는 어떤가요?
하이푸(HIFU)는 고강도 초음파로 자궁근종을 태워 없애는 비수술 치료입니다.
절개 없이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입니다.
자궁근종도 실비보험 적용이 가능한가요?
실비보험은 근종의 크기보다 ‘증상 유무’가 핵심입니다.
월경과다, 빈뇨, 통증 등 뚜렷한 증상이 있다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진단서에 증상 내용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로 자궁근종도 알 수 있나요?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 입구의 세포를 검사하는 것으로, 자궁근종 진단은 어렵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 몸통에 생기므로 질초음파나 복부초음파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경구피임약이 자궁근종을 악화시키지 않나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경구피임약은 자궁근종의 크기 변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생리통이나 출혈량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