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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감기 뒤따른 설사, 혈변? 위막성 대장염을 의심해야 하는 순간

by 5DAY-B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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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앓고 있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설사를 시작하더니, 심지어 혈변까지 본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장염이나 음식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럴 때 우리가 꼭 의심해야 할 병이 있습니다. 바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위막성 대장염)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항생제 유발성 장 질환, 위막성 대장염의 원인, 증상, 진단과 치료법을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항생제 후 설사 증상 원인과 대응법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이란?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C. diff)은 정상적으로 장에 존재할 수 있는 균입니다. 그러나 항생제 사용 후 장내 균형이 무너졌을 때 폭발적으로 증식하며 장에 심각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균이 활성화되면 ‘위막성 대장염’이라는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한 설사와 혈변이 나타납니다.

 

 

이럴 때 위막성 대장염 의심!

  • 최근 2주~1달 내 항생제 복용력이 있음
  • 감기, 독감, 중이염 등으로 항생제를 복용 중이었음
  • 복통과 함께 물처럼 쏟아지는 설사
  •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
  • 구토, 식욕부진, 탈수 증상이 동반됨

특히 항생제를 복용한 이후 4~7일 사이에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을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위막성 대장염은 어떻게 생기나요?

1. 항생제가 원인

항생제는 나쁜 균뿐 아니라 좋은 균까지 죽이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집니다. 이때 기회를 틈타 C. diff 균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독소를 분비하고,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설사와 혈변을 유발합니다.

2. 아이들 장은 아직 미성숙

소아의 장은 성인에 비해 방어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항생제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위막성 대장염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혈변을 보거나 설사가 심한 경우,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대변 독소 검사: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독소 유무 확인
  • 대변 배양: 균 직접 배양하여 확인
  • 혈액검사: 염증 수치 및 탈수 여부 확인
  • 복부 엑스레이 또는 초음파: 장 내 가스, 염증 상태 확인

 

위막성 대장염, 어떻게 치료하나요?

1. 원인 항생제 중단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복용 중인 항생제를 즉시 중단하는 것입니다. 항생제를 끊기만 해도 경증의 경우 자연 회복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2. 약물 치료

  • 1차 치료제: 메트로니다졸 (후라시닐) 가벼운 경우 사용 가능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변경해야 합니다.
  • 2차 치료제: 반코마이신 (Vancomycin) 재발이 잦거나 중증일 경우 사용되며, 강력한 항균 효과를 가집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10~14일이며, 증상 회복 후에도 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재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한 번 위막성 대장염을 경험한 아이들은 재발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항생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할수록 장내 균형이 깨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부터는 증상 재발 전에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피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항생제, 꼭 써야 할까요?

소아 감기의 90% 이상은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따라서 항생제 복용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이 나고, 콧물이나 기침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항생제를 무조건 요구하지 마세요. 오히려 아이의 장 건강을 해치고, 위막성 대장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감기 후 항생제를 복용한 아이가 설사나 혈변을 보인다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위막성 대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항생제 사용으로 장내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며, 아이들은 장이 미성숙해 더 취약합니다.

치료는 항생제 중단과 필요 시 약물치료가 병행되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항생제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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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감기를 앓던 아이가 설사나 혈변을 보이면 단순 장염이라 넘기기 쉽지만, 항생제를 복용하고 난 후라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을 꼭 의심해야 합니다.

빠르게 항생제를 중단하고 필요 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아이의 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항생제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부모의 판단입니다.

FAQs

아이에게 감기약을 먹인 후 설사와 혈변이 나타났다면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나요?

최근 항생제를 복용한 후 설사와 혈변이 나타났다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위막성 대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항생제에 의해 장내 유익균이 파괴되며 발생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진단은 주로 대변 독소 검사, 대변 배양 검사, 혈액검사, 복부 X-ray 또는 초음파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심한 설사, 혈변, 복통이 동반되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아이의 위막성 대장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우선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증상의 정도에 따라 메트로니다졸 또는 반코마이신 같은 치료약을 사용합니다. 보통 치료 기간은 10~14일이며, 필요 시 재검사도 시행됩니다.

위막성 대장염은 왜 아이에게 더 잘 생기나요?

아이들은 장내 환경이 아직 미성숙하고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에 항생제에 의한 장내 균형 붕괴에 더 취약합니다.

따라서 항생제 사용 시 장 건강 관리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항생제를 꼭 사용해야 하나요?

소아 감기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으로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세균 감염 증거가 없다면 항생제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오히려 남용 시 장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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