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의 진행
전립선 비대증의 빈도는 나이가 들면서 높아져 50세부터 더 증가합니다.
전립선 비대는 30대부터 시작해 50세에서 30%, 60세에서 60%, 70세에서 80%, 80세에서는 90%로 나타나지만 그 모든 분이 치료를 필요로 하는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 비대가 있더라도 반드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전립선 비대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또 얼마나 생활에 지장이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또 일반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진행되지만 전립선 크기나 증상이 전혀 변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이라도 자각증상이 경미하다면 경과관찰로 상태를 지켜보면 되고 예방적으로 치료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이 진행되면 증상 악화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합병증
✅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혈뇨
전립선 비대 때문에 요도 점막의 충혈이 일어나 전립선부의 요도 점막에서 출혈하여 혈뇨가 나오기 쉬워집니다.
✅ 요로감염
배뇨장애 때문에 방광 내에 잔뇨가 남게 되면 요로감염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방광 속에 정체되어 있는 소변으로 인해 요로감염이나 방광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 요폐
방광 내에 소변이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을 볼 수 없는 괴로운 상태가 되는 이것을 요폐라고 합니다.
전립선 비대가 고도일수록(전립선이 클수록) 일어나기 쉽고 음주, 감기약 복용이 요폐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빈도가 높습니다. 또한 소변을 너무 많이 참는 것이 요폐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위 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에 위의 움직임을 멈추기 위해 주사(부틸스코폴라민 브롬화물)를 놓는데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이 약이 요폐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방광 결석
방광 내에 항상 잔뇨가 있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방광 내에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신장 기능 장애
방광 내에 다량의 잔뇨가 남게 되거나 배뇨 장애 때문에 방광벽이 고도로 비후(두꺼워짐)하면 신장에서 방광으로의 소변 흐름이 방해되어 신장이 붓는 상태(수신증)가 되어 신부전이 될 수 있습니다.
✅ 일류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은 방광 내에 항상 다량의 잔뇨가 존재하기 때문에 방광 내에 더 이상 소변을 저장할 수 없게 되어 마치 댐에서 물이 넘치듯 요도에서 소변이 쏟아져 나와 항상 소변이 졸졸 새는 상태를 말합니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해서는 우선 약물치료가 이루어지지만, 위와 같은 합병증이 발병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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